교육 이론

인지적 도제 이론과 인지적 유연성 이론

슈니첼 2023. 4. 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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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도제이론

도제식 교육은 전문가 밑에서 몇 년간 수련하며 배우는 방식이다. 인지적 도제는 이런 일반적인 도제식 교육은 아니다. 전문가의 문제해결과정을 초보자가 어떻게 배워나가는가에 초점을 둔 교수이론이다. 직접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식으로 알리기보다는 교수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자가 교수자의 행동을 똑같이 시행하는 과정에서 교수자와 상호작용으로 알아가는 방법이다.

인지적 도제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성찰이다. 계속적으로 성찰하고 그 다음에 나보다 나은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얘기하면서 자기발전을 해간다.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조명하며 전문가의 행동과 비교 및 실행하여 시각을 확장한다. 스스로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다시 관찰하고 성찰하고 상호작용으로 깨닫고 조언을 받는 과정 속에서 학습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모델링 과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인간이 뭔가를 배울 때는 처음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관찰하며 따라해본다. 전문가의 수행을 보고 관찰하면서 이미지 모델링을 한다. 교수자의 개념설명을 듣고 문제 해결과정을 보면서 먼저 숙지한다. 일반 강의식 수업에서는 교수자가 학습안내를 다 해버리는 것인데 이 학습방법에서는 학습자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코칭을 하게된다. 교수자가 가장 기본적인 원리까지만 제시한다. 직접적으로 이게 틀렸는지 맞았는지를 판단해주지 않는다. 문제 해결 중 틀린 점을 발견했다면, 이 문제를 해결 할 때는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중에 잘 생각해보라는 정도의 피드백을 한다. 이후 문제해결의 방법은 학습자가 스스로 찾는다.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스캐폴딩이라고 한다. 건물을 처음 지을 때 비계에 널을 널어서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건물에 계단이 생기고 형태를 갖추면 비계를 조금씩 없애다 마지막엔 모두 걷어낸다. 이처럼 학습자들에게 피드백을 주고 안내 정도만 조금씩 단계별로 제시하는 것을 스캐폴딩이라 한다. 학습자가 점차 성장하여 교수자의 도움없이도 가능한 수준이 되면 스캐폴딩을 걷어낸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스캐폴딩을 없앨때는 한꺼번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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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유연성 이론

현재 사회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지식간의 범주를 넘나들고 있다. 변화하는 상황이 요구하는 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방법이다. 어떤 인지활동이나 인지구조를 유연하게 이용해서 더 잘 학습하게되는 방법에 관한 이론이다. 하나의 예로 하이퍼텍스트 구조의 학습 환경이다. 하나를 학습하다 보면 연결지어서 다른 내용을 보면서 학습한다. 책을 차례대로 넘겨가며 학습하면 정해진 순서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유연한 사고를 길러 이것 저것을 참고하고 다각도로 관점을 달리해서 문제를 보는 학습이다.

따라서 컴퓨터 기반으로 학습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학습방식은 수학과 같은 교과에서 사용하기는 어렵고 주제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경우에 적절한 방법이다. 큰 과제를 하나 내주고 다양한 부분에서 세부과제로 나누어 학습자들이 공부하면서 사고를 유연하게 가지게 한다. 이로써 학습자들은 큰 주제 하나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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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모형은 내가 쓰고 싶은 모형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교수설계 과정을 통해 진단해야 한다. 학습자들의 특징, 교수 내용의 특징을 잘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업모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