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가봤던 곳

아기랑 짧게 둘러보기 좋은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슈니첼 2023. 4.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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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너무 커서 한바퀴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한다. 걷는 것도 부담이고 아기가 너무 어려 오랜시간 밖에 있기 어려울 때 찾기 좋은 곳이 어린이동물원이다. 어린이동물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맞은편인 테마가든 안에 있다. 코끼리열차를 타고 내려서 길을 건너가면 테마가든이 보인다. 테마가든과 동물원은 만 5세이하 어린이와 만 65세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만19세 이상 성인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쉬는날 없이 연중무휴하여 월요일이나 명절에 오기도 좋다.

 

 

테마가든은 식물원 정원(장미, 모란, 작약, 허브, 사과나무, 감나무 등)과 어린이 동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동물원에는 북극여우, 알파카, 미니피그, 토끼, 양, 염소, 포니(미니 말), 미어캣, 다람쥐 원숭이, 일본 원숭이, 나귀, 우리나라 토종개, 앵무새(?)가 있다.  그 동안 큰 동물들을 많이 봤어서 그런지, 맹수가 아니어서 그런지 동물들을 보긴 보는데 반응이 좀 시큰둥 했다.

 

북극여우 보는 아기
북극여우 보는 중

대략 30분 정도면 어린이동물원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다. 놀이터와 우리나라 토종개가 있는 곳은 코끼리열차가 지나다니는 다리 밑으로 건너가야되서 좀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구와 출구는 같은 곳에 있는데 한바퀴를 돌아서 가는 구조가 아닌 왔던길을 되돌아 가는 구조이다. 동물원 내부에는 앉아서 쉴만한 곳도 없고 그늘진 곳도 없어서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관람하기가 어려울듯싶다.

 

다음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정원에는 아직 꽃이 없었고 한창 무언가를 작업하는 모습이 보였다. 동물원만 보고서는 다시  입·출구로 나오면 카페가 있다. 카페에는 몇가지 빵과 커피, 음료, 구슬아이스크림, 동물 인형을 판다. 아기가 먹을만한 쥬스나 음료수는 안보여서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였다.